AI 반도체의 급성장, 투자할 기업은?

 최근 들어, AI 반도체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그 중 독보적인 위치로 평가받을 정도입니다. 현재 AI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경쟁에 있어 어떤 상황 및 전략을 쓰고 있는지, 최근 동향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만약, 투자를 하기로 결심했다면 기술 격차, 기업 실적 등의 다양한 관점으로 고려해야 하겠습니다.

 

- 빅테크 기업의 경쟁

 플랫폼과 기술 위주의 빅테크 기업들은 신제품 발표를 통해 서로 도전 중인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와 인텔과의 경쟁에서 기업 발표가 있을 때마다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하는 경우를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엔비디아는 AI 생태계의 가속기와 GPU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그 외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AMD 등의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을 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엔비디아를 뛰어넘기에는 굉장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는 기업들을 속도가 빠르고 검증된 기술을 선호하는데, 기존에 건재하던 엔비디아를 제치고 타 기업의 기술을 상용화해서 사용하려면 많은 검증과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TSMC, NVIDIA)

 미국 기업은 주로 실적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TSMC 기업의 경우 1사분기 실적이 16.3% 증가하였으며 매우 놀라운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TSMC의 실적 상승은 엔비디아 기대를 높이며, TSMC로 제작하는 엔비디아 칩의 수익성도 향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여줍니다.

 

TSMC의 3월 실적 급증으로 인해 1분기 실적 기대치가 높아졌으며, TSMC의 성장은 반도체 시장 전체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상황입니다. 이렇듯 반도체 시장이 점점 성장하면서 타 기업들도 기대 실적에 따라 주가 상승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 반도체 시장 동향(일본, TSMC, 삼성, 마이크론)

 대만의 TSMC가 일본에 첫 공장을 세우겠다고 2022년 4월에 발표했지만, 사실상 올해 문을 열었습니다. 아직 생산은 하지 않았지만, 개소식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당 공장에서는 거의 10조 원이 투자되었으며 이후, 두 번째 공장도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TSMC는 일본에 세 번째 최첨단 공장도 건설할 것으로 고려한다고 니케 아시아 발표를 했습니다. 일본에는 이게 기회로 작용할 수 있으며 올해 일본 반도체 책정 예산이 최대 규모인 2조 엔에 달한다고 합니다. 한국 돈으로 약 18조 원의 규모입니다.

TSMC뿐만아니라, 미국의 마이크론, 한국의 삼성도 일본의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일본을 반도체 부흥을 꿈꾸며 실리콘 아일랜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일본의 반도체 설립 계획

 2022년 SK, 하이닉스, 키옥시아, 토요타 등의 8개 일본 대기업이 라피두스 파운드리 스타트업을 공동 설립했습니다. 라피두의 목표는 2027년에 차세대 2나노 칩을 대량 생산하는 것입니다. 이는 곧 5년 만에 삼성전자 급의 기술을 가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것입니다. 

일본이 과거 20년 전 반도체에서 우세를 가졌었던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의 반도체 기업들의 부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인텔의 반도체 투자

인텔의 파운더리 행사에 참석한 미국 상무 장관은 최대 85억 달러 즉, 10조원을 인텔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단일 기업에 있어서 미국 최대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며 2030년 2위 파운드리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장기적으로 1억달러 투자도 약속을 했습니다. 

 

- 인텔의 손실 상황 및 미래 전망

 2023년 인텔의 파운드리 부문에서 매출 손실이 약 70억 달러였습니다. 한국 돈으로 대략 8조원으로 예상되며, 1분기에만 무려 25억 달러에 가까운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텔은 현재 자금 투입 시기로 손익 분기점을 2026~2030년 사이로 보고 있으며, 앞으로 한동안 손실을 감수해야 할 상황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의 반도체 관련 정책 변화로, 인텔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들의 수출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한국 반도체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한국과 네덜란드의 협력

 2023년 12월, 한국과 네덜란드는 반도체 동맹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양국의 보안적인 관계를 강조하며 혁신적인 협력에 초점을 맞춘 동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ASML은 세계 최고의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한국과 네덜란드 간의 협력과 경쟁이 강조되었습니다.

 

한국은 과거 1위였던 일본의 반도체를 제치고 반도체 분야에서 우수성을 보여주었으며 네덜란드와의 협력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네덜란드는 광학 기술 렌즈를 통해 일본의 광학 기업과의 경쟁에서도 띄어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네덜란드와 한국은 반도체와 광학 기술 분야에서 일본을 제치며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과의 협력을 대신하여 자체 기술 발전을 강조하며 안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의 기술 능력은 존중하며 다양한 기술 도입과 협력이 필요해보입니다.